시론 및 문화예술

김일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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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고령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2020-04-01
조회수 348

  고령자들이 아무 건강문제 없이 지내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매,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등. 이러한 질환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함께 하는 질환들이다. 여기에 임시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험으로 추가되었다. 327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529,591명의 COVID-19 감염자와 23,970(0.46%)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이번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에 고르게 침입하여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유행병이 돌면 어린이 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연령대는 어린이들이 아닌 고령자들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지난 2월에 발행된 학술지 JAMA(미국의사협회발간)에 의하면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감염 율은 전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30-79세 사이에서 87%의 감염 율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SARS도 그랬지만 이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도 소수지만 중증인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지난 1월에 중국에서 나온 한 연구에 의하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폐에 물이 차 심한 호흡곤란 현상이 나타난 환자들의 평균연령이 61세라고 했으며 사망자의 평균연령은 75세라고 했다.

나이든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평소에 심장질환이나 폐 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감염될 경우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다.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령자들의 치명 율은 전체 감염자들의 0.5%에 비해 30배가 높은 15%라고 했다. 2002-2003년의 SARSMERS유행도 이와 유사하였다. 즉 사망자의 50%이상이 65세 이상이었다.

고령자들은 여러 가지 질병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또한 면역수준이 낮아 젊은 층보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싸울 능력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 초점은 폐를 위시한 호흡기다. 따라서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과거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감염과 싸울 능력이 가장 낮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700만 명의 고령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그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공동생활을 함으로서 감염 병에 빠르고 쉽게 노출 될 수 있다. 또한 공동시설에서 합숙하는 고령자들인 경우 방을 함께 사용하고 있고 음식도 함께 모여 식사를 함으로서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퍼지는 데 아주 좋은 환경에 놓여있다.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인 두 노인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보고되었는데 예를 들어 한 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한 37명의 환자 중 27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비록 자기 집에서 거주한다고 해도 많은 가족들이나 담당 직원들이 시간에 따라 자주 방문하게 되어 역시 세균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질병이 유행하는 동안 가족들의 방문도 가급적 피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령자들은 아주 긴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병원의 방문이나 치과의 방문을 연기하여야 한다. 만일 가능하면 전화나 컴퓨터로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평소에 독감이나 폐렴 백신을 때맞추어 맞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즉 한번 맞았어도 담당 의사들에게 또 맞을 필요가 있는지를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만일 폐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맞아야 할 대단히 중요한 시기로 인정된다.

비교적 초기 증상으로는 냄새를 맡는 기능과 맛을 보는 기능의 저하 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조속하게 가까운 기관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단지 열이 나는 것만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데 가장 빠른 믿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열의 측정뿐만 아니라 고령자나 그 가족은 고령자가 넘어지거나 기억력이 갑자기 소실되거나 하는 것도 감염의 한 표시가 될 수도 있다. 무언가 평상시와 다른 점이 나타나면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인류 역사 이래 수많은 감염으로 인류가 고통을 받았으나 한 번도 해결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해결은 곧 우리 인류의 큰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비록 가까운 시일 내에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결국 머지않아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전 연세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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